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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신체

간에 안좋은 영양제 및 식품 (증상 : 황달, 만성피로, 콜라색 소변)

by 미스터에브리띵 2023. 11. 1.

 

오늘은 '간을 망가뜨릴 수 있는 보충제, 영양제'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간에 안 좋은 것에 대해 술(알코올), 카페인(커피, 에너지드링크)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데요, 이 성분들은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손상을 유발할 정도는 아닙니다. 보통 간이 좋지 않아 손상이 있는 경우, 황달, 구역구토, 위, 장, 간 트러블, 만성피로, 콜라색 소변 등의 증상이 있는데 오늘은 이런 증상을 쉽게 유발시킬 수 있는 보충제나 영양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먹자마자 간이 손상되는 케이스가 있을 정도로 영양제나 보충제, 혹은 먹는 식품들이 있는데 간을 손상 시킨다는 건 경미하게는 간 수치만 조금 올리는 정도에서, 예후가 되게 안 좋은 건 급성 간부전을 유발하는 케이스까지 다양하게 있고요. 영양제를 딱 먹었을 때 어떤 증상들이 간이 문제가 되고 있구나, '이건 몸이 보내는 신호구나'라는 걸 아셔야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1. 비타민A

  • 하루 안전 용량 : 베타카로틴이 아닌 레티놀 기준으로 하루에 만 단위까지
  • 간손상을 유발 용량 : 4만 단위 이상
  • 주의사항 : 주로 이걸 드시는 분들은 여드름 케어 목적, 피부의 보습과 피부의 윤기를 위해서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이 여드름 케어하는 목적으로는 몇 만 단위 짜리도 먹죠? 한 알에 만 단위 이상 짜리들, 하루에 여러 알씩 먹고 이러는 분도 계시는데 보통은 큰 문제가 안 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간이 안 좋으신 분들이나 간손상 증상이 나타나시는 분들은 꼭 주의를 하셔야 됩니다. 고용량을 드시는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되고요.

2. 비타민B3

  • 기준 : 니아신, 니코틴아미드 이런 것들이 있는데 니코틴아미드는 조금 더 역치가 높고 안전한 편인데 니아신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 하루 안전 용량 : 하루에 보통 많아야 50ml 정도
  • 간손상 유발 용량 : 니아신 기준으로 하루에 1,000ml이상 드시는 분들에게 간손상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니아신 중에서도 천천히 녹는 서방형 타입이 간손상을 더 유발한다고 말씀드립니다.
  • 주의사항 : 고지혈증 개선 목적으로, 치료 목적으로 처방이 나오기도 하고 혹은 해외 직구로 구매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런 분들은 1000ml, 2000ml, 4000ml 이렇게 드시는데, 보통 먹는 용량의 몇 백 배를 먹는 거기 때문에 주의를 당연히 하셔야 됩니다. 근데 지용성 비타민이니까 괜찮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주 흔하게 간수치를 높이는 비타민 중에 하나가 바로 비타민B3입니다.

3. 녹차 추출물

  • 여드름 개선 목적, 피부 개선 목적, 간에 좋다 이렇게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카테킨은 간수치를 낮춰줍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일정 용량 이상을 먹으면 간수치가 급증하게 되죠. 녹차 추출물을 잘못 먹고 간 이식 받은 케이스가 꽤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하루 안전 용량 : 유럽EU 보건 당국에서 정한 기준으로는 하루에 800ml 이하, 미국에서는 400ml 이하
  • 주의사항 : 메가도스 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1000ml 이상도 먹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간수치나 간손상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알약이 한 알에 200ml가 들어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2알 이하로 드시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4. 노니

  • 간손상 이슈가 아주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주 극적으로 간손상을 유발하는 건 아니지만 간부전을 유발하고 간이식 케이스가 있을 정도로 노니는 간손상을 유발하는 식품이고요. 우리나라에서 염증에 좋다, 면역에 좋다 해서 많이들 판매하고 심지어 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2주간에 걸쳐서 1L짜리 한 병을 마시고 급성 간손상이 온 케이스도 있을 정도로 간을 혹사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니 같은 경우는 먹자마자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병 먹고 간손상이 왔으니까요. 잘 맞는 분들은 효과를 보시는 것 같은데 의외로 간에 좀 부담이 돼서 병원이든 약국이든 잘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5. 홍국(빨간 쌀)

  • 홍국에서 추출한 모나콜린K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모나콜린K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약과 같은 성분이죠. 고지혈증 약 자체가 간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하루 안전 용량 : 하루에 10ml 이하

6. 가르시니아

  • 하루 안전 용량 : 하루 1000ml 미만
  • 간손상 유발 : 일반적으로 보충제를 보면 한 알에 한 500ml가 들어있습니다. 하루에 2알 이상 드시면 간에 부담이 되고 간수치를 높일 수 있는 이슈가 있습니다. 하지만 노니처럼 간에 크게 부담을 주는 건 아니라고 알려져 있으니 주의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7. MSM

  • 식이유황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해가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안 맞는 분들은 일시적으로 간수치를 높여요.
  • 주의사항: 간수치가 이미 높은 분들은 좀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은 높았다가 다기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간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 아셔야 될 것 같습니다.

8. 종합 비타민

  • 비타민 뿐만 아니라 옆에 과일이나 허브나 생약 같은 게 막 들어있거든요. 이런 천연물질이나 생약 성분이 간에 부담이 많이 될 수 있거든요. 간의 효소를 많이 써요. 그래서 간수치를 높이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종합 비타민을 드시는 분들은 항상 간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되고요. 간이 안 좋으신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1~6번은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제시한 간손상의 이슈가 있는 보충제, 영양제 성분을 정리한 것입니다. 사실 몇 십 가지가 있는데 생약제제, 한약, 아연, 헛깨나무 추출물 등도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만 소개해드렸습니다. 위 8가지를 모두 드시는 분들은 내 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걸 꼭 아셔야 되고, 간손상의 증상에 대해 미리 알고 계셔야 합니다.

오늘은 간을 망가뜨릴 수 있는, 간수치를 높이는 영양제들을 알아봤습니다. 리스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사실 고용량 요법을 하시거나 특정 영양소나 보충제를 먹지 않는 이상은 간에 크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공포감을 갖지 마시고 과다 섭취 하지만 않도록 주의해주시고, 오히려 간에 좋은 영양제와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해서 평상시 섭취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